풍기 베이글 맛집 “아침에” 빵.베이글 먹으러 7시에 줄선이야기.(전날 11시 품절) 지도첨부! 헤매지 마시고 바로 방

“경상북도 풍기에 베이글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남편이 알려주었어요.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도 안 나오고, 매장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풍기 중학교에서 오거리 가는 방향"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남편과 출발했습니다. 서울 촌사람들이 올라왔으니, 토요일 아침 11시부터 풍기 중학교를 찾고, 도착해서도 한참을 찾다가 발견!! 너무 반가워 베이글! 

 

하지만 품절. 점심시간에 모두 품절 된다는 이야기에 설마 했는데 11시인데 품절이라니요.! 너무해!!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저희는 다음날 다시 도전하기로 합니다. 쉬는 날이 없다는 이야기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남편이 일요일 도전하자고 합니다. 그래요. 내일은 우리 꼭 먹어요.

 

다음날 아침 전화를 받고 깨어나니 남편은 벌써 풍기 베이글 맛집 아침에 빵집에 도착했습니다. 고마워요. 남편님. 아침 7시에 방문한 남편은 따님이 좋아하시는 소금빵 까지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저를 위해 사진을 찍어서 보내줍니다. 그래서 공유해요!! 

 
런던베이글출신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오로지 소문일 뿐 사실관계는 모르겠어요. 제가 직접 갔었으면 물어 봤을텐데 말이죠 ^^
 
베이글 자체는 담백한 맛이에요. 크림소스는 제가 좋아하는 깔끔한 크림치즈 베이스였고, 개인적으로 필라델피아크치즈 베이스처럼 시큼한 맛이 나는 소스를 싫어하는데, 풍기 아침에 빵 베이글은 깔끔한 크림치즈 베이스였어요. 제가 구매한 베이글은 대파크림치즈 베이글, 어니언크림치즈 베이글, 무화과 크림치즈 베이글이었어요. 소금빵이 생각보다 가성비도 좋고 맛있어서 놀랐어요. 겉바 속촉을 위해 돌판 위에 빵을 구우신다고 하시네요. 다른 베이커리 소금빵집 생각하면 안돼요. 이 집은 베이글도 베이글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금빵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풍기 아침에 베이글

 
 
풍기 아침에 빵집에는 베이글 이외의 몽블랑, 소금빵, 옥수수크림빵등 다양한 빵이 있었어요. 토요일 아침 11시에 모두 매진이었는데, 평일에는 이정도 까지 아닐 것 같아요. 매장사이즈가 작아서 구워낼 수 있는 빵이 한정적일 듯합니다. 몽블랑은 사이즈는 작은 편이지만 속이 촉촉하고 겹겹이 잘 늘어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풍기 아침에 빵 소금빵, 몽블랑

앞서 말한 것 처럼 소금빵이 정말 생각보다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글 차제는 사람들의 평을 일단 듣고 간 상태라 깔끔한 베이글 자체와 크림치즈의 고소한 맛 그리고 무화과나 대파의 조화로움이 커피와 잘 어울렸어요. 소금빵은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사이즈도 크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니 아주 짭짤 맛났어요. 추천드립니다. 

풍기아침에 빵 옥수수크림빵 등

여자 사장님은 옥수수 크림빵과 몽블랑이 원래는 메인이라고 소개해주셨다고 해요. 다음기회에는 베이글 말고 옥수수 크림빵 한번 먹어 보기로 해요!!  풍기 베이글맛집 아침에 빵에 방문하셔서 한번 드셔보세요. 일반 베이커리가게 수준은 훨씬 넘고, 수제 전문 베이커리 빵집 중 중타 이상의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아침에 빵 찾는 방법: 풍기 초원미용실로 네이게이션 찍고 가시면 맞은편에 "아침에 빵"을 만나실 수 있어요.!!
네이버 플레이스에도 등록을 해 놓지 않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