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원추절제술 수술 후기 자궁이형성증 진단금받는법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진단받고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았고, 이전 포스팅에 이어 수술하고 나서의 관리방법과 갑작스러운 많은 질출혈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자궁 이형성증 진단금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진단받고 자궁경부 원추 절체 술을 1박 2일로 입원하여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회복하는 기간 동안 특별히 조심할 것은 없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복압이 올라간다거나, 성관계는 하면 안 된다고 했고, 격한 운동은 삼가라고 설명 들었습니다. 병가는 특별히 받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간단하게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하루정도 쉬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개인차는 있을 것 같습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수술 후 관리

• 자궁경부의 출혈을 막기 위해 넣어둔 거즈를 의사의 지시하에 제거했습니다. 저는 집에 가서 바로 제거했어요.
• 성관계는 당분간 금지하도록 합니다.
• 복압이 상승되는 활동이나 격한 운동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 통목욕은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수술 후 1~2주 뒤 갑작스러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자리의 딱지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 한 달 까지는 딱지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응급실에 두 번 간 후기 - 첫 번째

 

수술 후 10일 정도 지났을까 생리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출근을 하기 위해서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중 갑자기 출혈이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했어요. 대형 패드에 가득 적시는 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았습니다. 차량에서 내려서 응급실로 가는 길에는 뭉친 핏덩어리(선지)들이 여자 주먹만큼 울컥하고 나왔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그동안 적어도 500cc 넘는 출혈은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은 지 10일 정도 되었으며 출혈이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갑자기 달려오시고는 몇 분안에 피검사가 진행되고 수액을 맞고 침대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조금 무서웠습니다. 평소 응급실을 방문했을때는 기다리는 시간만 적어도 20분은 항상 넘었기 때문에 빠른 대처에 나의 상태가 많이 안좋은 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오셔서 자궁 경부를 확인하시고는 일단 시간이 지나면 멈추는 출혈이니까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혈을 방지하고 피를 멈추게 도와주는 거즈를 넣어 놓고 다시 출근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출혈의 양상이 점점 줄어들었고 다시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응급실에 두 번 간 후기 - 두 번째

 

중간에 한 번 응급실을 다녀오고 나서 이제는 괜찮을 거라 안심하고 있을 때쯤 정확히 원추절제술이 끝나고 2주가 넘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이번에도 30분 안에 대형 패드를 적시고 누워 있어도 계속 흘러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괜찮아진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계속 패드를 교체하다가 3번째 패드를 교체하려고 할 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지러움의 증상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할 것 같아서 응급실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같이 빠른 대처가 이루어졌고 잠시 후 산부인과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산부인과 침대에 누워서 수술부위를 확인하는 중에도 출혈이 있는 느낌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자궁경부의 2~3 부분에서 출혈이 생기고 있고 이 부분은 거즈를 넣고 출혈이 멈추길 기다리기에는 너무 부위가 넓다고 시술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산부인과 외래로 휠체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젊은 나이에 휠체어라니... 자궁경부를 전기소작기로 몇 군데 출혈부위를 소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지지는 것이죠. 통증은 당연히 있었습니다. 고함을 지를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고 아랫배가 아프면서 따끔따끔한 느낌이 났습니다. 아팠어요.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거즈를 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에는 특별한 이상 없이 주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의 조직검사 결과에서  CIN1이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면역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진단금 받는 법, 꼭 받으세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 조직검사 결과 자궁경부 이형성증 진단 시 진단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자궁경부의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보험사를 통해 확인을 꼭 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조직검사 결과에서 CIN1의 결과가 나오면 진단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실손의료 보험을 통한 병원비를 지금 받을 수 있습니다. CIN 3, 자궁경부 상피내암의 결과가 나오게 되면 경계성 종양으로 진단하여 진단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정특례적용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보험을 확인하여 진단금과 수술비 등을 꼭 청구하여 받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CIN2의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경우 병원에서의 진단코드에 따라서 진단비를 받을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회사를 통해 CIN 2가 나온다면 어떤 진단 코드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증도 자궁경부 이형성증 CIN2  진단코드 N87.1   -  진단금을 받지 못하고 산정특례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중증 자궁경부이형성 -  CIN2 진단코드 D27.0 -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산정특례적용이 됩니다. 

 

같은 CIN2 이더라도 진단코드가 N인 경우와 D인 경우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지, 산정특례적용의 여부가 나뉘게 됩니다. D코드 경우에만 보험사에서 순순히 진단금을 지급해 준다고 합니다. N코드를 받으신 분 중에서 손해사정사를 통해서 10~20%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에 N코드 CIN2의 경우도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결국 산정특례적용까지 해준다고 하니, 위의 경우에는 꼭 보험사에 문의하시고  보험사에서 거부한다고 해서 넘어가시지 말고 꼭 정당한 진단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비용 후기 <- 수술 전과 수술 후기, 비용과 관련된 이전 포스팅은 참고해 주세요.

자궁경부원추절제술 비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