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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는 시간/건강관리

이관폐쇄증, 고막에 튜브 넣는 (고막환기관 삽입술) 수술 후기

by 백에어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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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폐쇄증이랑 코와 귀과 연결되어 있는 이관 즉 유스타키오관이 좁아지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대게 귀과 코를 이어주며 고막의 안과 밖이 같은 압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문제가 발생했을시 고막튜브, 고막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저는 현재 2번의 v-tube(고막환기관) 삽입 수술을 받았고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관의 기능


유스타키오관으로 불리는 이관은 고막의 안과 밖의 압력을 같게 유지하며 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평소 하품을 하거나 코를 잡은 상태에서 침을 삼키면 유스타키오 관의 근육이 움직이면서 딱 소리가 나며 열리게 됩니다. 가장 흔히 느끼는 이관기능장애의 증상은 비행기를 탔을때 느낄 수 있는 귀의 통증이나 귀가 먹먹해 지는 증상입니다.
분비물의 배출까지 도와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이관이 폐쇄된 상태에서 오랜시간 방치하게 되면 청력이 저하될수 있습니다.

이관기능 장애로 인한 증상

귀가 먹먹하며, 말을 할때 머리속에 울림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평소 이러한 증상들을 별로 개의치 않게 여기다가 어느날 이어폰을 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왼쪽귀가 잘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배성환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검사들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관기능 검사

1) 귀 내시경 - 귀안의 작은 카메라를 삽입하여 고막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저의 경우에는 오목렌즈처럽 압력이 걸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일반적인 고막의 경우 I 자의 모양으로 되어 있어야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 모양의 상태였습니다. 내시경으로도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2)청력검사, 골전도 검사
청력검사와 골전도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5~10분정도로 검사를 진행했고 같은 소리로 같은 귀에 소리를 내어 보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저의 청력검사상 왼쪽의 청력이 오른쪽귀 보다 70%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귀 압력검사
압력검사를 진행합니다. 귀에 무엇인가를 넣고 코를 잡고 침을 삼켰는데, 고막이 열리지 않고 ) 모양이 유지되었고, 결국 이관폐쇄증을 진단받게 됩니다.

4)유스타키오관 CT
공기가 통해야 하는 유스타키오관의 뼈 부분이 공기가 차단이 되어 있는 상태로 청력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다고 하였고, 수술 후에도 100% 나아지지 않을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증상이 있을때 빨리 가지 않았던 저의 실수 같습니다.

이관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
1) v-tube ( 고막환기관) 삽입술
증상이 발현되고 8개월째 그동안 두번의 삽입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시간을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10분 이내로 끝났고 현미경을 통해 고막을 마취하고 그 안에 고막환기관을 삽입하여, 환기를 시켜주었습니다. 귀에 마취를 하고 튜브를 넣는다는 생각에 많이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막환기관을 삽입하지 마자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소리가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추후 검사에서 청력이 나아진것은 맞지만 100%돌아오진 않았고 저음의 영역은 잘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2) 이관풍선확장술
결국 반복적인 고막환기관 삽입이 필요한 상태가 되면 이관을 확장시켜주는 이관풍선 확장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관의 경우에는 연골로 되어 있는 부분과 뼈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만약 연골부분이 좁아진 경우에는 확장술 이후 나아질 수 있는 확율이 높으나 뼈부분의 이관은 억지로 확장시킬 수 없는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이관풍선확장술의 방법
코를 통해 이관까지 풍선을 삽입하고 풍선을 30~40초 정도 확장했다가 줄이는 방법으로 여러번 시행하면 끝나게 됩니다. 이 또한 고막 환기관 삽입술 처럼 수술시간은 짧으나 부분마취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전신마취를 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분마취의 경우 굉장히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앞서나, 전신마취를 하는것 보다 잠시만 참아보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근처 큰 이비인후과에 가니, 이관풍선확장술을 생각보다 큰 수술이나 대학병원에서 받으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만약 최후의 방법으로  이관풍선 확장술을 받게되는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배성환 교수님께 받을 예정입니다.


고막환기관 ( v-tube)의 수술비용은 3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대학병원 기준으로 나온 금액이었고 입원을 통한 수술이 아니었기에 보험회사에서 입원치료비는 지급되지 않았고, 실비의 개념으로 어느정도의 돈을 돌려 받았습니다. 보험사 마다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귀가 먹먹하거나, 청력이 조금 떨어진것이 느껴진다거나, 귀의 통증이 있는 경우( 저는 턱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있었습니다)에 이관폐쇄증을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들려서 검사를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관폐쇄증으로 인한 고막환기관 삽입 수술은 간단한 시술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통증이 적었기에 겁먹지 말고 언릉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시길 추천 드려요.

2차 수술 후기 - 고막환기관 삽입 수술후기 대학병원 수술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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