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원추절제술 후기 출혈후기 대처방안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하고 나서 워킹맘인 저는 열심히 일도 하고 가정을 돌보면서 시작을 보내다가 수술 한 달 동안 2번이나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하고 나서 질출혈이 생겨서 정말 고생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게 된 이유

자궁경부를 동그란 전기 소작 기구로 도려내는 과정을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저는 자궁경부암 검진인 팝스 미어 검사를 하다가 자궁경부 이형성증 중에서도 중증도의 자궁경부 이형성증으로 의심된다고 하면서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믿기지 않았기 때문에 팝스 미어를 총 2번이나 시행했고, 같은 결과로 나와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둘이 있고, 남편과 화목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 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고 수술 날짜를 잡고 집에 와서도 매일 아침에 눈을 뜨고 잠이 드는 그 순간 동안 잠시 시간만 나면 자궁경부암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셋째를 가지고자 마음을 먹고 남편과 싸워서 벌을 받은 것일까? 내가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그런 거 일을 그만둬야 할까? 아주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은 후 응급실에 방문 1

수술을 받은 당일 집으로 돌아갔을 때는 지혈 거즈를 삽입한 상태였습니다. 불편감은 있었지만 출혈이 심하지 않았고

병원에서 출혈정도를 확인하고 왔기 때문에 다량의 출혈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걱정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피가 비치는 정도로 점차 줄어들어서 출혈이 거의 사라져 가고 있을 때 2주가 되는 시점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집에서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퇴원을 할 당시 간호사의 말이 기억났습니다. 

"2주 정도에 출혈이 심해질 수 있어요. 새살이 돋으면서 딱지가 떨어지는데 이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저는 그래서 패드를 하고 다시 출근을 하기 위해 운전을 하고 직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대형 패드를 하고 출근을 했었는데요. 갑자기 차에서 운전을 하는 중 왈칵하고 핏덩어리가 나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출혈이 계속되어 바지를 적셨습니다.

대형 패드에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2장 정도를 적시는 출혈이 발생했습니다. 산부인과로 연락하고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실에 도착하자 접수를 하고 나니 어지러움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빈혈이 항상 있는 편이라 어지러움을 잘 느끼는 편입니다. 이때 어지러움을 느끼고 앉아있었고 갑자기 의료진들이 저에게 달려와서 순식간에 주사를 놓고 여러 가지 상황들(대형 패드를 몇 분 동안 몇 장을 적셨는지? 수술은 언제 했는지)을 질문하였습니다. 정맥주사를 맞고 생리식염수를 주사로 맞으면서 산부인과 의사를 기다렸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가 산부인과 선생님이 와주셨고, 응급실에 있는 산부인과 의자에 누워서 확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확인을 하기위해 누운 상태에서도 출혈을 계속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많이 불안했습니다. 산부인과 선생님은 출혈이 조금 있지만 지혈 거즈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여 지혈 거즈를 삽입하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근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은 후 응급실에 방문 2

3주가 시작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출혈이 조금씩 있는 상황이었지만 묻어 나오는 정도이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어지러움을 느껴 주저앉았고 또다시 대형 패드에 쏟아지는 핏덩어리가 느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랑의 부축을 받아 응급실에 도착하고 다시 위와 같은 일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깨어있는 상태에서 전기소작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시술을 응급실에서는 불가능하고 산부인과 외래로 이동하자고 합니다. ( 대학병원에서 수술했어요) 그리고 산부인과 외래를 보는 사람들 틈 사이에 불쌍하게 앉아 있다가 산부인과 의자에 다시 누웠습니다.

 

통증 - 아랫배가 정말 아팠어요. 짧은 순간이라면 짧은 순간이지만 자궁경부를 경부카메라로 보았을 때, 3군데에서 피가 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때문에 전신마취를 할 수는 없고 일단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자궁경부를 큰 바늘로 쿡쿡 찌른 느낌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다시 지혈 거즈를 삽입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출혈에 대한 대처 방안

 

수술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30분에 대형 패드를 흠뻑 적실 정도의 양은 바로 응급실을 방문하시길을 권유드립니다. 첫 응급실 방문 시 괜찮았던 기억에 2번째 출혈 시에 머뭇거렸더니 빈혈이 심했어요.

소량의 피가 평소 생리 첫날이나 마지막 날처럼 나오는 것은 대체로 일반적인 일이라고 이야기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진단비를 지급하지 않는 보험회사로 인해 진단비를 받기 위해서 손해사정사를 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단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자궁경부 이형성증 중에서도 특히 CIN 2일 경우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꼭 확인해서 받으세요!!

 

자궁경부암은 결국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있었다가 사라지더라도 다시 생길 가능성이 있는 많기 때문에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한 식단을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 전 준비사항과 수술 과정과 입퇴원은 어떻게 하는지, 비용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하단 저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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